2023년 2월 한국 기준금리 동결

2021년 8월부터 시작되어 꾸준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이 2023년 2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2월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경기상황이 악화되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미 작년 마지막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현재까지도 마이너스의 전망이 많이 점쳐지고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에 힘을 실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의 기조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고 저 또한 이번에 동결하였다고 해서 다음번에도 무조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으나 미국에서는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는 만큼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와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져 환율이나 외화유출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를 올려도 위험한 부분들이 있고 올리지 않더라도 위험한 부분들이 있어 한국은행 총재의 상황이 상당히 골치 아플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동결로 인해 단기적으로 투자시장에는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길게 가지는 않고 일시적인 반등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가 동결했다가 포지션을 자꾸 변화하는 것이 오히려 물가와 경제상황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나를 먼저 안정화시킨 후에 다른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조금 더 빠르게 상황을 좋게 변화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4%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아직까지는 투자에 신중을 가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벌써부터 금리동결이 나올 정도인 것으로 보아 금리인상의 끝이 슬슬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