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미국 CPI
2023년 3월 미국의 CPI가 예상치보다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0%가 올랐으며 전월(6.0%) 대비 1.0%가 떨어지며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가 나와주었습니다. 5월 초에 있을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식품과 같은 변동성이 심한 항목을 제외한 수치인 근원 CPI는 5.6%가 상승하며 오히려 전월(5.5%) 대비 0.1%가 상승한 수치가 나와 근원 CPI가 종합 CPI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실질적으로 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수치인지라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4월 기준금리
우리나라는 2월에 이어 4월에도 기준금리 3.5%로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1.5%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외화유출에 대한 대책이 있다고 하였으나 5월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진행하게 된다면 1.75%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환율에 대한 우려가 되긴 합니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둔화되어 인플레이션이 잡혀간다는 의미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을 할 경우 국내 건설사나 기업들이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기준금리를 동결하였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국내 경제가 건강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혀간다는 판단하에 금리를 동결하였다면 좋은 신호로 볼 수 있겠지만 조금의 금리 인상에도 경제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어 금리를 동결하였다면 상당히 위험한 신호로 보입니다.
혹시나 미국이 5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결정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전망
3월 CPI가 상당히 의미 있는 수준으로 나왔고 CPI 발표 이후에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라 기준 금리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5월에 있을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 인상을 다시 한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I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떨어지긴 하였으나 애초에 미연준에서 2%까지 떨어뜨린다고 한 만큼 아직까지 미국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여 0.25%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FOMC 이전에 미국 경제상황이나 노동시장에 큰 악신호가 나온다면 동결까지도 생각해 볼 것으로 보이며 미연준의 입장이 아직까지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투자시장과도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고 국내 기준금리 선택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서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3년 기준금리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3.02.15 - [Information/경제정보] - 2023년 기준금리 발표 일정(FOMC일정, 한국 기준금리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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