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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28

차 시음기 - 보이차 (20 대운차향 하개 황편)

오랜만에 차 생각이 나서 뒤적거리다가 예전에 받은 보이차가 하나 있어 마시면서 시음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황편은 전에 한번 노만아 황편을 마시면서 시음기를 작성했었는데 그때 마셨던 맛과 향이 가물가물해서 비교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천천히 마셔보면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보이차의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20은 차의 수확시기이고 대운차향은 차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쉽고 하개는 차의 원산지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황편이란 차의 제조과정 중에 찻잎으로 쓰기에 너무 크거나 조건이 적합하지 않은 찻잎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품질은 같이 만들어진 찻잎과 같으나 모양이나 색 등이 조금 차이가 나는 찻잎입니다. 시음기 찻잎을 보았을 때 우선 큰 찻잎과 작은 찻잎이 균일하지 않게 섞여..

Drink/차(Tea) 2023.05.28

와인 시음기 - 이기갈 지공다스 2019 (E.Guigal Gigondas, 와인 추천)

한동안 와인을 마시기만 하면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마시면서 시음기를 끄적여보았습니다. 이번에 마신 와인은 이기갈 지공다스로 6개월 전쯤 마트에서 할인할 때 구매하여 처박아두었다가 이제야 꺼내마셨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시음기이므로 다른 분들과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기갈 지공다스 2019 와인 정보 생산지 : 프랑스 론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60%, 시라(Syrah) 20%, 무르베드르(Mourvedre) 20% 도수 : 15% 빈티지 : 2019년 가격 : 39,800원 기본적인 와인의 정보로는 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으로 대표적인 GSM 블렌딩 와인입니다. GSM이란 그르나슈, 무르베드르, 시라의 블렌딩을 줄여서 말하는 약어로 론 지역에서 많이 블렌딩 되는 포도 품종..

Drink/술 2023.05.03

와린이를 위한 화이트 와인 추천 (적정 가격, 구매처, 구하기 쉬운 와인)

와린이들을 위한 레드 와인 추천에 이어 화이트 와인 버전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추천드리는 레드 와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3.04.25 - [Drink/술] - 와린이를 위한 레드 와인 추천 (적정 가격, 구매처, 구하기 쉬운 와인) 와린이를 위한 레드 와인 추천 (적정 가격, 구매처, 구하기 쉬운 와인) 와인을 시작하고 싶거나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와린이 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엄청나게 많은 와인들 중에서 어떤 것이 맛있고 나에게 맞을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 worker-hobbys.tistory.com 레드 와인 추천에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와인 또한 판매처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아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을 ..

Drink/술 2023.04.30

와린이를 위한 레드 와인 추천 (적정 가격, 구매처, 구하기 쉬운 와인)

와인을 시작하고 싶거나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와린이 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엄청나게 많은 와인들 중에서 어떤 것이 맛있고 나에게 맞을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같은 와인이라도 파는 곳마다 가격이 모두 다른 와인들을 보며 얼마가 적정 가격인지도 모르는 것도 와인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와린이분들이 와인을 선택할 때 조금 더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레드와인을 추천해 드리며 간단한 와인의 정보와 특징,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에 대해서도 적어보았습니다. 추천 레드와인을 선택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품종의 특징을 어느 정도 나타내줄 것 2. 구하기 쉬울 것(접근성, 구입의 용이성) 3. 대체적으로 평이 좋을 것(비비노 평점, 판매 인기도..

Drink/술 2023.04.26

차 지식 한입 - 얼그레이 (실수가 만들어낸 기적, 얼그레이 유래)

얼그레이 홍차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홍차 중 하나인 얼그레이는 오히려 홍차보다 더 유명해져 홍차를 영어로 얼그레이로 알고 있는 사람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홍차는 영어로 Black Tea이고 얼그레이는 홍차의 한 종류로 찻잎에 향을 가한 가향차 중 하나이다. 찻잎에 베르가못향을 가한 가향차를 얼그레이라고 부르는데 이 베르가못향이 화장품 냄새와도 비슷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얼그레이 자체도 가향차이지만 얼그레이에 또 다른 과일향을 입혀 퓨전 된 향의 가향차로 나오기도 한다. 얼그레이에도 상당한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카페인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하게 마실 경우 카페인으로 인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Drink/차(Tea) 2023.04.23

와인 지식 한입 - 레드와인 생산 과정(생산과정과 와인의 품질)

와인 중에서도 레드와인에 대한 생산과정과 그 생산과정 속에 와인의 품질에 영향일 끼치는 요소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가와인들은 저가와인들과 어떤 부분에서 달라지는지 무엇 때문에 비싸고 맛이 있다고 평가받는지에 대해서도 생산과정 속에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드와인 생산 과정 1. 포도의 경작 와인의 품질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포도를 경작하는 과정으로서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땅에서 적당한 나이의 좋은 포도나무에서 좋은 날씨에서 포도를 경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땅과 좋은 포도나무는 사람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날씨의 경우에는 사람이 선택할 수 없어 그 해의 날씨에 따라 포도의 상태가 차이가 나므로 빈티지마다 좋은 해 이거나 좋지 않은 해는 날씨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Drink/술 2023.04.17

차 지식 한입 - 보이차 관련 용어

최근 보이차를 몇 번 마시면서 다른 분들의 시음기도 읽다 보니 모르는 용어들도 많고 차 이름조차도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몇 가지 용어들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용어의 뜻을 알고 보아도 긴가민가 감이 오지 않는 것들도 있는데 보이차를 조금 더 즐기다 보면 차차 깨달아갈 것 같습니다. 보이차를 즐기시거나 앞으로 즐길 의향이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이차 관련 용어 생차, 숙차 보이차를 접하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용어라고 볼 수 있는 생차와 숙차입니다. 제조방식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생차는 기존에 보이차를 생산하던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위적인 방법 없이 자연스럽게 발효시킨 차입니다. 숙차는 대량재배를 위해 발효를 인위적으로 시킨 것으로 물을 뿌리고 퇴적시키는 등 단..

Drink/차(Tea) 2023.04.16

차 시음기 - 보이차 (2005년 이무정산 고수차)

최근 좋은 분에게 나눔 받게 된 보이차가 하나 있어 마시면서 시음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마셔본 보이차는 2005년 이무정산 고수차로 품질이 꽤 괜찮은 보이차 중 하나입니다. 보이차의 이름이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무정산은 차나무의 산지로 중국의 이무라는 지역에 있는 산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수차는 오래된 차나무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보통 100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채취된 것을 고수차라고 부릅니다. 시음기 찻잎을 보면 부서진 상태이지만 긴압차의 형태를 띠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 또한 상당히 오랜 시간 숙성이 된 것이 느껴지는 듯한 색으로 보입니다. 적당히 붉으면서도 어두운 갈색빛을 띠고 있었고 찻잎의 향은 보이차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오랜 세월의 느낌이 드는..

Drink/차(Tea) 2023.04.05

와인 지식 한입 - 귀부와인(스위트와인, 토카이와인, 소테른, TBA)

예전에 토카이와인을 마시면서 와인 중에서도 상당히 달면서도 맛있는 와인도 있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와인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를 때는 와인에도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도 넣는구나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 귀부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예전에 마셨던 토카이와인이 귀부와인이구나라고 알게 되어 글을 써보았다. 귀부와인 귀부와인은 스위트와인의 한 종류로서 스위트와인의 경우 단맛을 내기 위해 포도의 당분을 유지한 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포도의 당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효과정 속에서 당분을 남겨놓고 발효를 마치거나 말리거나 얼린 포도를 이용해 만든 와인, 포도 수확시기를 늦춰 포도의 당도를 더욱 높이는 방법을 사용한 와인 등이 있다. 귀부와인은 그중에서 포도 자체의 당도를 높인 상태에서 만든 와..

Drink/술 2023.03.25

차 시음기 - 홍차 (다즐링, 2022 1st Selimbong FTGFOP)

최근 들어 한동안 홍차를 마시지 않다가 오랜만에 가지고 있던 다즐링을 마시고 싶어 꺼냈는데 마시다 보니 시음기를 적어두면 나중에 다른 차들과 비교할 때 좋을 것 같아 끄적여보았다.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주로 마셨던 다즐링인 2022 1st Selimbong FTGFOP를 마셔보았다.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2022년에 Selimbong에서 첫 번째로 수확한(퍼스트플러쉬) FTGFOP 다즐링이다. FTGFOP는 "차 지식 한입 - 찻잎의 분류"라는 글에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시음기 찻잎은 퍼스트플러쉬라 다른 홍차들에 비해 찻잎이 초록빛이 도는 잎이 많았다. 찻잎의 향도 상큼한 느낌도 느껴지면서 푸릇한 느낌이 드는 향이었다. 숙성된 향은 거의 느껴..

Drink/차(Tea)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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