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 생각이 나서 뒤적거리다가 예전에 받은 보이차가 하나 있어 마시면서 시음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황편은 전에 한번 노만아 황편을 마시면서 시음기를 작성했었는데 그때 마셨던 맛과 향이 가물가물해서 비교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천천히 마셔보면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보이차의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20은 차의 수확시기이고 대운차향은 차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쉽고 하개는 차의 원산지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황편이란 차의 제조과정 중에 찻잎으로 쓰기에 너무 크거나 조건이 적합하지 않은 찻잎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품질은 같이 만들어진 찻잎과 같으나 모양이나 색 등이 조금 차이가 나는 찻잎입니다. 시음기 찻잎을 보았을 때 우선 큰 찻잎과 작은 찻잎이 균일하지 않게 섞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