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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금융 문맹 탈출하기 (적금이자의 함정, 주식, 펀드, 금융 용어)

호랭호 2023. 2.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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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자주 접하는 금융 용어들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투자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법한 내용들이지만 사실 제 주변에만 둘러봐도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하던 저축을 하던 본인의 돈이 들어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같이 투자가 유행인 세상에도 생각보다 금융 용어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돈을 모을 때 가장 안전하다고들 말하는 적금과 예금의 뜻과 차이점, 그리고 투자를 한다 하면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주식과 펀드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적금과 예금

많은 분들이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고자 할 때 찾는 가장 1순위인 적금과 예금입니다.
적금이란 목돈을 모으기 위한 상품으로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 또는 자유롭게 금액을 저축하는 상품입니다. 보통의 경우 매월 자동이체가 되도록 하여 목돈을 모으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예금이란 목돈을 굴리기 위한 상품으로 일정 금액을 기간을 정해놓고 예치하여 저축하는 상품입니다.

이 두 가지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나 가끔 혼동하는 사실이 있는데, 적금과 예금의 금리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금의 6% 금리와 예금의 6% 금리는 실질적으로 다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서 읽으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적금의 경우 정기적금을 예로 들어보면 1년 만기기준으로 1월에 적금을 시작하여 매월 50만 원을 납입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월부터 적금을 시작한다면 1월의 50만 원은 1년 만기기준으로 12개월이 예치되기 때문에 1년 치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월부터 50만 원은 1년 치 이자를 모두 받지 못합니다. 2월의 50만 원은 11개월이 예치되는 것이고 3월의 50만 원은 10개월이 예치되는 것입니다. 즉, 1월의 50만 원만 6%의 이자를 받게 되고 2월의 50만 원은 6%의 11/12, 즉 11개월치만 받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쭉 가면 12월에 50만 원은 6%의 1/12 이자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월 50만 원씩 넣어 총 600만 원의 원금이 모여 1년 만기가 되면 실질적으로는 총원금의 3.25%인 195,000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예금의 경우 600만 원의 목돈을 6%의 금리로 예치하여 1년이 지나게 되면 600만 원 모두 1년이 예치된 것이기 때문에 600만 원의 6%인 360,000원을 받게 됩니다.
즉, 적금의 금리는 내가 넣은 원금 전부의 금리가 아닌 각각의 돈이 입금될 때부터 만기까지의 시간에 따라 금리가 적용되므로 이것이 적금 금리의 함정입니다. 혹시나 적금을 넣으실 때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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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격적인 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주식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주식시장의 많은 주식들이 급등을 하면서 주식을 뒤늦게 시작한 분들도 있을 테고 많은 수익을 얻은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주식이 무엇인지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주식이란 그 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로 쉽게 말하면 그 회사의 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으로 회사가 돈을 벌면 그 돈에 비례한 만큼의 배당을 받을 권리와 회사에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즉, 주식투자를 돈 놓고 돈 벌기가 아닌 내가 회사의 주인이 되었을 때 이 회사가 얼마나 돈을 잘 벌고 경영을 잘 되고 있는 회사인지를 생각하고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

펀드란 주식의 모음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10만 원으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사고 싶은 주식들의 가격이 20만 원, 50만 원이라면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0만 원을 가진 사람 100명을 모으면 1,000만 원이 되고 그 돈이라면 많은 주식들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펀드란 이런 개념으로서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여러 종류의 주식들이 모인 펀드라는 모음집을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펀드 하나를 사더라도 펀드 안에 속한 주식들을 한 번에 사는 것이므로 적은 돈으로 많은 종류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펀드에 투자를 할 때는 펀드의 과거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 펀드에 어떤 주식들이 포함되어 있고 그 주식들을 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펀드의 경우 증권사의 펀드매니저가 펀드에 포함된 주식종목들을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경하므로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은 펀드이름에 펀드의 테마가 들어가 있어 그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게 주식들을 매수하기 때문에 크게 변할 일은 없지만 본인이 원한 주식의 비중이나 종목이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펀드에는 주식 외에 채권이나 다른 자산들과 함께 비중을 맞춰 위험도를 조절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 펀드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채권과 주식 이외의 여러 자산들이 모두 포함되어 하나의 펀드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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