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많은 ETF들 중에서 거래량이 높고 국내 대형주들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 비교분석해 보았습니다. 상당히 비슷한 보유종목과 비율을 가지고 있는 ETF이므로 큰 차이는 없지만 동시에 두 가지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읽어보신 후 성향에 맞게 투자하시는 것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많은 ETF가 있는데 두 가지와 같지만 운용사가 다른 경우가 많아 비슷한 것 중 거래금액이 높으면서 운용보수가 낮은 ETF를 선정하여 분석해 보았습니다. 거래금액은 TIGER 200보다 KODEX 200이 많지만 ETF 운용 총보수가 TIGER 200은 연 0.05%, KODEX 200은 연 0.15%이며 보유종목은 같고 비율이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것밖에 차이가 없어 TIGER 200으로 분석하였습니다.
TIGER 200 / TIGER MSCI KOREA TR
특징
TIGER 200 ETF는 국내에 상장된 우량 기업 200개를 선정하여 투자한 ETF로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KOSPI에 상장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ETF입니다.
TIGER MSCI KOREA TR ETF는 국내에 상장된 중대형주 기업에 투자한 ETF로 MSCI KOREA Gross TR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KOSPI와 KOSDAQ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구성종목
두 가지 ETF모두 구성종목이 100개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비중 상위 20개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4월 17일 기준)
| 비중 순위 | TIGER 200 | TIGER MSCI KOREA TR |
| 1 | 삼성전자 - 28.17% | 삼성전자 - 29.3% |
| 2 | SK하이닉스 - 4.54% | SK하이닉스 - 4.54% |
| 3 | 삼성SDI - 3.56% | 삼성전자우 - 4.31% |
| 4 | LG화학 - 3.36% | 삼성SDI - 3.92% |
| 5 | POSCO홀딩스 - 2.62% | LG화학 - 3.73% |
| 6 | 현대차 - 2.49% | POSCO홀딩스 - 2.85% |
| 7 | NAVER - 2.42% | 현대차 - 2.54% |
| 8 | 기아 - 1.94% | NAVER - 2.43% |
| 9 | LG에너지솔루션 - 1.91% | 기아 - 2.09% |
| 10 | 셀트리온 - 1.81% | LG에너지솔루션 - 1.95% |
| 11 | 카카오 - 1.74% | 카카오 - 1.76% |
| 12 | KB금융 - 1.54% | KB금융 - 1.76% |
| 13 | 신한지주 - 1.42% | 셀트리온 - 1.69% |
| 14 | 현대모비스 - 1.34% | 신한지주 - 1.53% |
| 15 | 삼성바이오로직스 - 1.15% | 삼성바이오로직스 - 1.37% |
| 16 | LG전자 - 1.11% | 에코프로비엠 - 1.36% |
| 17 | 하나금융지주 - 1.01% | 현대모비스 - 1.31% |
| 18 | 삼성물산 - 0.98% | 하나금융지주 - 1.15% |
| 19 | 포스코퓨처엠 - 0.95% | LG전자 - 1.13% |
| 20 | SK이노베이션 - 0.91% | SK이노베이션 - 1.00% |
구성종목으로 봤을 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TIGER 200의 경우 200가지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이며 모두 KOSPI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IGER MSCI KOREA TR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도 비중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어 삼성전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16위에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나 비중 순위 20위 밖에는 KOSDAQ 주식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정보
수수료(운용보수)는 TIGER 200의 경우 연 0.05%이며 TIGER MSCI KOREA TR은 연 0.12%로 비교적 TIGER 200의 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번외로 TIGER 200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의 경우 거의 같은 종목과 비중을 가진 ETF인데 연 0.15%의 총보수를 지불해야 하여 운용사에 따라 수수료의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배금은 TIGER 200의 경우 2022년 1월에 100원, 4월에 460원, 7월에 120원, 10월에 115원의 분배금이 지급되어 1년 보유 시 대략 2%대의 분배금을 지급받았습니다. TIGER MSCI KOREA TR의 경우 미래에셋운용 사이트에서 확인결과 분배금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ETF 모두 국내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ETF이므로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며 분배금에만 15.4% 배당소득세가 과세됩니다. ETF의 세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3.03.17 - [Information/경제정보] - ETF 세금 총 정리(국내 ETF, 해외 ETF, 매매차익, 분배금, 금융소득 종합과세)
ETF 세금 총 정리(국내ETF, 해외ETF, 매매차익, 분배금, 금융소득 종합과세)
ETF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수익이 나더라도 생각보다 많은 세금에 종종 놀라곤 합니다. ETF는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어 많이들 이용하는 상품으로 국내주식과는 다르게 증권거래세가
worker-hobbys.tistory.com
의견
두 ETF 모두 코스피 지수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진 ETF로 장기투자나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가 상당히 ETF라고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를 하고 싶으시다면 TIGER 200이 수수료가 더 저렴하면서 분배금도 지급받을 수 있고 KOSPI 200을 추종하므로 TIGER 200에 투자하시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TIGER MSCI KOREA TR의 경우 보유종목들을 중대형주 범위 내에서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에도 투자하므로 운용수익이 비교적 높을 수 있고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 위주의 중대형주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TIGER MSCI KOREA TR에 투자하시는 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신다면 분배금이 꾸준히 지급되어 온 TIGER 200이 조금 더 메리트 있어 보이며 다른 운용사의 유사한 ETF들도 많으므로 이 글만 보시고 선택하시지 마시고 비교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투자 성향이나 목적에 따라 ETF의 내용들을 잘 확인하시어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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