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Webtoon

웹툰 리뷰 - 비질란테 (웹툰 추천, 범죄 스릴러 웹툰, 액션 웹툰)

호랭호 2023. 3.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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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정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었으며 2020년 12월 18일에 완결된 작품으로 총 138화로 완결되었으며 이후 히스토리나 후기 등으로 3화 더 연재되었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완결웹툰에서 10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범죄, 스릴러 장르로 액션이 적절히 가미된 웹툰이다.
 
 
 

줄거리

어릴 적 범죄자에게 어머니를 살해당한 지용은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대에 입학하여 경찰대 학생이 된다. 하지만 지용의 진짜 목적은 경찰이 되어 법적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법이 해결하지 못하거나 죄질에 비해 터무니없는 처벌을 받는 범죄자들을 처단하여 법의 구멍을 메꾸는 것.
 
경찰대에서 총명한 머리와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는 엘리트인 지용은 주말마다 항상 경찰인 은사님을 뵈러 경찰서로 향한다. 하지만 은사님을 뵈러 가는 주말은 사실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날로 은사님을 뵈러 경찰서에 들러 타깃을 정한 후 범죄자를 처단한다.
 
지용이 범죄자들을 하나씩 처단하는 과정 속에 기자인 미려는 특종의 냄새를 맡고 지용의 사건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한다. 존재를 알 수 없는 지용에게 비질란테라는 명칭을 붙이며 비질란테에 관련된 기사와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한다. 이에 사람들은 마음속에 있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비질란테에 열광하게 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범죄자의 처단속에 지용의 존재가 발각될 위기가 다가오고 위기 속에서도 지용은 더욱 치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더 큰 악과 싸우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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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최근 들어 더 글로리, 모범택시 등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그로 인한 사적복수를 그려낸 작품들이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이 비질란테라는 웹툰 또한 그 작품들과 결이 비슷했지만 전체적인 배경이나 콘셉트들이 상당히 차별화되어 있고 흥미로우면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웹툰 분위기나 내용들이 상당히 무겁게 느껴지나 적재적소에 웃음포인트들이 있어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느껴지게 잘 풀어낸듯한 느낌을 받았다.
 
초반부에 지용이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다닐 때까지만 하더라도 흔한 복수극 같은 느낌이 있었으나 그로 인해 모방범죄가 일어나는 등 사회적인 현상들이 나비효과로 나타나는 것처럼 사적복수로 인한 부작용도 잘 나타내며 작품의 격을 높인 것 같다. 그저 단순하게 사이다 복수가 아닌 우리 사회가 어떤 식으로 변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조헌이 등장하면서부터 선과 악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어떤 것이 정의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판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작품 전체적으로 정의와 악이라는 정반대의 개념이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로 보았을 때는 개인적으로 짭질란테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 넘치는데 코믹요소도 상당히 있으면서 무력과 지력 모두 뛰어나고 약간 돌+I 같은 느낌이 상당하여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이외의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 넘치게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엑스트라급인 송곳과 짤순이조차도 존재감을 간간히 드러내면서 작품에 양념을 잘 쳐줬다.
 
올해 디즈니+에서 드라마화해서 공개된다고 하는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배우 라인업이 약간은 의외인 부분도 있어 웹툰만큼의 몰입도와 재미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지만 나오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종류의 작품 중 단언 최고라 할 정도로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아주 탄탄하면서 짜임새가 있고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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