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재테크정보

ETF 분석 - Tiger 차이나항셍테크

호랭호 2023. 2. 25. 00:05
반응형

지난 미국테크 TOP10 ETF 분석글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테크주식 관련 ETF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빅테크 쪽이 요즘 유망받는 쪽이기도 하고 중국 쪽이 과도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주가가 많이 조정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중국의 경우 기업들이 굉장히 빠르게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하는지라 도박성이 상당히 짙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적으로 ETF나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관심 있게 찾아보았습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특징

중국의 혁신테크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IT, 금융, 전자상거래, 게임, 반도체 등 중국의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수수료는 연 0.09%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추종지수는 Hang Seng TECH Index를 추종합니다. 
 
 

구성종목

중국의 기술기반 기업들을 최대 30개까지 포함합니다. 상위 10가지의 종목과 비율만 분석해 보았습니다.
(2023년 2월 20일 기준)
1. 텐센트(Tencent Holdings) - 9.06%
2. 샤오미(Xiaomi) - 8.81%
3.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 8.74%
4. 콰이쇼우 테크놀로지(Kuaishou Technology) - 7.57%
5. 징동(JD.com) - 6.91%
6. 메이투안(Meituan) - 6.42%
7. 넷이즈(NetEase Inc) - 5.42%
8. 바이두(Baidu Inc) - 4.94%
9. 서니 옵티컬(Sunny Optical Technology Group) - 4.12%
10. TSM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 - 4.11%

반응형

추가정보

위 10가지 기업 외에도 여러 중국기업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중국기업은 생소하실 수 있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비중 상위 5개 기업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텐센트 : 중국의 인터넷 및 게임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초 대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중국의 인터넷사업을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게임 쪽도 대부분 텐센트가 제작하거나 투자하는 등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작한 라이엇게임즈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샤오미 :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최근에는 가전이나 일부 생활전자기기에도 진출하여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가제품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가성비 제품으로 우리나라에도 판매되고 있지만 비중은 사실상 적은 편이고 오히려 인도에서 굉장히 잘 팔리는 스마트폰 브랜드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내수로 상당히 상위권에 속하는 편입니다.
 
알리바바 :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기업으로 쉽게 말하면 쿠팡 같은 플랫폼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자체가 차원이 다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플랫폼이라 매출자체가 엄청나게 높은 편입니다.
 
콰이쇼우 : 중국의 숏폼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으로 틱톡과 같이 짧은 길이의 동영상을 올리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틱톡과 라이벌기업이나 사실 틱톡에는 밀리는 2위 기업이지만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징동 :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기업으로 알리바바와 비슷하고 알리바바에 이은 2위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알리바바와는 다르게 중국 내 직접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후에 중국의 정책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1위로 발돋움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ETF이므로 매매차익의 15.4%가 배당소득세로 과세됩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ETF와 마찬가지로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하신다면 과세이연을 받아 투자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월 20일 기준 6000원대의 가격으로 소액씩 투자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가격의 ETF입니다.
 
 

의견

중국 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이후로 과도하게 많이 떨어진 감이 있어 사실 중국 쪽에 투자하기에는 괜찮은 시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 쪽이 확실히 코로나 이전처럼 개방된 느낌이 아니고 코로나를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조금 더 하락의 여지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중국의 기업들은 중국 자국 내에 정책이나 정치인들의 권력변화에 따라 상당히 휘청휘청 거리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어 투자하기에 꺼려지기는 하지만 ETF의 경우 한두 개의 기업의 주가에 따라 심하게 변동이 있지는 않아 그나마 투자를 하기에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주가도 최근 10년 내에 가장 낮은 가격에서 약간 반등한 시기로 사실 10년 전에 투자한 것보다 지금 투자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는 더 매력이 있습니다. 차트를 믿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 시기가 매수를 조금씩 해나가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중국 쪽에 투자할 생각이 있으셨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ETF이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