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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웹툰 추천, 로맨스 판타지 웹툰)

호랭호 2023. 3.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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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정보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되었고 현재는 완결되었다. 2022년 11월 4일에 외전을 포함하여 총 125화로 완결되었으며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3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회귀물+로맨스가 섞인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웹툰이다.
 
 
 

줄거리

백작가의 악녀로 소문이 난 아리아는 동생 미엘르를 괴롭히고 독약을 먹이려다가 결국에는 처형당하게 된다. 처형당하기 직전 동생 미엘르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되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와 본인 모두 미엘르의 계략에 빠져서 죽게 된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처형당하기 직전의 아리아는 모든 사실을 알았지만 되돌릴 수 없었고 결국 처형이 진행된다.
 
죽기 직전 눈앞에 모래시계가 나타났고 간절히 과거로 돌아가길 바랐던 아리아는 정신을 차려보니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처형당하기까지 모두 미엘르의 계략이었던 것을 알게 된 아리아는 미엘르에게 복수하고 백작가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한다. 
 
아리아와 미엘르는 이복자매로 어머니가 달랐다. 아리아는 매춘부인 어머니가 백작가로 결혼하며 미엘르와 자매가 된 사이었기에 아리아는 집안에서 항상 뒷전이었다. 하지만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아리아는 미엘르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상황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과거로 돌아오기 전 미엘르가 가졌던 모든 것을 하나하나 빼앗아가며 복수를 하게 되지만 과거를 바꾸는 과정 속에 미래는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미엘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살아가던 아리아는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아스를 만나게 되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아스를 만나면서 본인의 출생에 대한 진실과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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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우선 제목과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를 보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사실 순정만화도 재밌게 봐왔던 나에게는 괜찮았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읽기 시작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형적인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므로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할 것 같다.
 
작품으로 들어가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그림체가 너무 좋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림체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고 캐릭터들도 개성 있고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다. 한 회마다 분량이 상당히 많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지루함 없이 잘 읽어지는 작품이다.
 
전개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고 이 웹툰은 정말 사이다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복수하고 주인공이 제대로 악녀역할을 하고 있다. 복수를 하다가 어설프게 착해지는 작품들과는 다르게 정말 끝까지 제대로 복수하는 장면들이 많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많은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중에 사라 캐릭터가 정말 천사 그 자체라 주인공과 대비되면서도 사라로 인해 주인공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도 좋았다. 물론 복수와는 별개로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에게만 착해졌다. 남자 캐릭터들이 상대적으로 여자 캐릭터들에 비해 존재감이 살짝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시작 부분에서는 뜬금없이 주인공이 모래시계를 가지고 능력을 부려서 약간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후반부에 출생의 비밀로 잘 풀어내어 떡밥회수가 제대로 되면서 작품 전체의 퀄리티가 높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웹툰의 경우 외전이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편으로 다른 웹툰들은 외전이라 하면 그냥 그 웹툰의 스토리들을 채워 넣는듯한 느낌정도인 경우이거나 독자들의 완결 아쉬움을 달래는 정도의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 웹툰의 외전은 새로운 스토리를 미래의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이라 좋았다. (외전도 굉장히 알차고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로맨스판타지 장르인 만큼 복수 외에 로맨스 부분도 많으므로 설레는 감정도 느낄 수 있었다. 순정만화 좋아하시는 분이면 완전 강력 추천드리는 작품이고 시원한 복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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