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Webtoon

웹툰 리뷰 - 남과 여(웹툰 추천, 로맨스 웹툰)

호랭호 2023. 2.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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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정보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으며 현재는 완결된 작품이다. 2015년 9월 11일에 완결되었으며 58화까지 있고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5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여러 형태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현성, 민혁, 시후와 친구들은 각자의 사랑을 만나며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해 간다.
장기간 연애하며 서로에게 권태 아닌 권태를 느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서로를 사랑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장기간 연애의 마음 아픈 모습을 보여주는 현성과 성옥의 연애 이야기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또 다른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민혁과 혜령의 연애이야기 등 여러 형태의 사랑이야기와 우정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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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일단 그림체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스토리 하나만큼은 퀄리티가 끝장이다. 이 웹툰을 보는 것을 시작만 한다면 완결까지 손을 떼기가 힘들 만큼 엄청난 몰입력을 가지고 있다. 최종화가 58 화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충분히 정주행 할 수 있는 웹툰이다.

첫 시작인 현성과 성옥의 장기간 연애이야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했을법한 어린 시절 연애를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준 적 경험이 떠오를 만큼 몰입이 잘 되었고 마음이 아릴 만큼 잔혹하고도 실감 나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후에 서로의 행동에 후회를 하면서도 다시 이어지지 못하는 장면은 너무 성숙해져 버렸고 현실적이 된 어른의 모습이 느껴졌다.

민혁과 혜령의 연애이야기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나가는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모습과 설렘이 너무 잘 느껴졌다. 한 번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민혁의 모습은 20대 초반의 남성이 짝사랑하는 모습 그대로를 담아놓은 듯했다. 어찌 보면 10대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정말 사랑에 빠지면 아이처럼 변하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시후의 연애이야기는 너무 어린 나이에 나이차이가 많은 연상과의 연애에서 오는 어린애 같은 본인의 모습과 현실에 부딪히며 삐뚤어지는 시후의 모습이 조금은 철없이 느껴지기도 했다. 조금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여지도 있겠지만 사실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고 이런 모습의 연애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존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많은 이야기를 60화도 되지 않는 웹툰에 이렇게나 집중력 있게 그려낸 혀노라는 작가가 정말 대단했다. 나는 이 웹툰을 연재 당시에 보았는데 이 웹툰을 본 후로 이 작가의 웹툰은 거의 다 챙겨보았다. 후에 다른 웹툰은 시니라는 작가분과 같이 한 작품들도 있는데 이 작가의 다른 웹툰들도 스토리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다.

이 웹툰은 30대 이상이 본다면 더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웹툰은 완결이 된 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스토리는 시대를 타지 않는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이므로 로맨스를 좋아하거나 하루동안 웹툰을 완결까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추천하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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