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린이를 위한 레드 와인 추천 (적정 가격, 구매처, 구하기 쉬운 와인)
와인을 시작하고 싶거나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와린이 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엄청나게 많은 와인들 중에서 어떤 것이 맛있고 나에게 맞을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같은 와인이라도 파는 곳마다 가격이 모두 다른 와인들을 보며 얼마가 적정 가격인지도 모르는 것도 와인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와린이분들이 와인을 선택할 때 조금 더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레드와인을 추천해 드리며 간단한 와인의 정보와 특징,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에 대해서도 적어보았습니다.
추천 레드와인을 선택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품종의 특징을 어느 정도 나타내줄 것
2. 구하기 쉬울 것(접근성, 구입의 용이성)
3. 대체적으로 평이 좋을 것(비비노 평점, 판매 인기도)
와인의 경우 마리아주가 상당히 중요하지만 와인에 익숙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까지 페어링 하려면 오히려 와인을 마시는 것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아래의 와인과 함께 음식은 육류 중 아무거나 편하게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이후에 조금 더 와인에 깊이 빠지신 후에 음식과의 궁합도 천천히 맞춰가 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가격은 행사 시 구매하시면 나쁘지 않은 가격을 적어놓은 것으로 집 근처에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5,000원 정도는 더 주고 구매하셔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사려고 먼 곳을 이동하는 데에 드는 교통비와 노동을 감안하면 근처에서 조금 더 주고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드와인 추천
덕혼 디코이 까베르네 쇼비뇽 / 메를로
미국 나파밸리의 레드와인으로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와인과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입니다. 두 가지 모두 마시기 편하고 과일향이 풍부하며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와인입니다. 품종의 차이가 있어 약간의 차이는 느낄 수 있으나 두 와인 모두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조금 더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까베르네 쇼비뇽을 추천드리며 은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을 원하신다면 메를로를 추천드립니다. 두 가지 모두 비교하면서 마셔도 하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편의점 행사에서 굉장히 자주 등장하고 있어 행사에서 구매하신다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도 상시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할인이 없다면 가격이 비쌀 수 있으므로 할인시기를 노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매 가격 : 35,000원 아래로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텍스트북 까베르네 쇼비뇽
위의 디코이와 마찬가지로 미국 나파밸리의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다른 추천 와인들에 비해 가격대가 약간 있는 편이라 조금 괜찮은 레드와인을 마시고 싶은 와린이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디코이로 먼저 입문하신 다음 마시는 것을 추천드리나 처음으로 이 와인을 마셔도 좋습니다.
국내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고 레드 와인을 처음 접하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탄닌과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는 레드와인으로 이 가격대에서 볼 수 있는 나파밸리 와인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마트 행사나 편의점 행사에도 자주 등장하므로 행사시기를 맞춰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매 가격 : 48,000원 아래로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이기갈 꼬뜨 뒤 론 / 지공다스
프랑스의 론 지방 와인으로 GSM(그르나슈, 쉬라, 무르베드르) 블렌딩 와인인 이기갈의 꼬뜨 뒤 론과 지공다스입니다.
약간의 후추향과 담배향도 가끔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와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숙성이 덜 된 상태도 있기 때문에 구매하신 후에 몇 개월 정도 묵혀두셨다가 마시면 조금 더 좋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꼬뜨 뒤 론을 먼저 마셔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다면 그 윗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지공다스를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마트에서 상시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고 다른 판매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와인으로 가격대가 적당하다면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대형마트의 상시 판매가는 조금 비쌀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구매 가격 : 꼬뜨 뒤 론은 20,000원 아래, 지공다스는 40,000원 아래에서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시데랄
칠레에서 생산된 레드 와인으로 여러 가지 품종을 블렌딩 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칠레와인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상당히 좋고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상당히 평이 좋은 와인입니다.
풀바디의 묵직한 와인으로 상당히 진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풀바디의 와인일수록 와인의 향과 맛이 열리는데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오픈하여 30분 이상 놔두신 후에 천천히 마시다 보면 진가를 발휘하는 와인입니다.
이마트나 코스트코에서 상시판매 중이며 여러 행사들에서도 간간이 보이는 와인이므로 할인을 하는 것이 보이거나 가격대가 맞는 판매처가 있을 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매 가격 : 30,000원 아래에서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카테나 말벡
아르헨티나 멘도자에서 생산된 말벡 품종의 레드와인으로 고기와 굉장히 궁합이 좋은 와인입니다. 가격대비 말벡 품종을 잘 나타내주는 와인으로 이 와인을 먼저 마셔보신 후 입맛에 맞으시다면 조금 더 고가의 말벡 품종 와인 중 구하기 쉬운 마야카바 말벡이나 이스까이 말벡을 마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코스트코에 상시 판매되고 있으며 편의점 행사에서도 가끔 등장하며 많은 판매처에서 취급하는 레드 와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구매 가격 : 25,000원 아래에서 구매하시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위의 와인들의 경우 구하기가 쉽고 사진들과 같이 전 세계에서 와인을 마신 사람들의 평점도 상당히 좋은 와인들로 본인에게 맞는 품종도 찾고 와인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하면서 와인을 즐기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